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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날도 skins의 그것 때문에 잠들지 못했다
이별은 고백보다 늘 빠르거나 바로 뒤에 있거나. 고백은 달리는 버스에 치이는 쇼크와도 같은 것.
2012.10.13 -
마음의 가장 낮은 옥타브를 울리는
가을도 곧 지나간다.
2012.10.05 -
그 껌 종이에 들국화는 내게도 떠나지 않고
1980년에는 광주 민주 항쟁이 일어났고, 존 레넌은 총 맞았다는 한마디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갔으며, 해태에선 들국화라는 껌이 출시됐고, 나는 세상에 대고 첫 울음을 터트렸던 때였다.더 많은 소소한 일들도 있었을 테지만 대략 짜 맞추기식으로 아는 건 이것뿐이라 딱히 연관도 없는 것들을 몇 개 내놓았다. 2012.09.24 월요일 저녁. 점점 나태해지고 있다는 증거물들인 방대하게 쌓인 수업과 밀린 과제들을 등 뒤에 놓고 블로그 포스팅을 막 마치던 시간,주말 놀러와 예고편이 생각나 고민 0.1초도 없이 티브이 앞에 이미 나는 앉아 있었다.갓 태어나신 리드보컬 전인권갓 태어나신 분을 보살피는 작곡가이자 베이스 최성원드럼에서 드럼을 맡고 계신 주찬권들국화의 멤버가 세월의 흔적을 온 한 몸 가득 담아서 앉아 ..
2012.10.04 -
여긴 방랑의 계절입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다들 잘 지내고 있는 거죠.제 손길도 뜸한 이곳에 종종 흔적 남겨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요 근래 몇몇 분들이 이곳이 어떤 공간이냐는 물음이 있었지만 딱히 설명할 것도 없는 여기는 방랑의 계절, 저만의 온실,배낭 속을 뒹굴고 있는 수첩 같은 저만의 공간입죠.그때그때 생각나는, 들리는, 보이는 것들을 남겨 놓는 곳입니다.말은 그럴싸하지만 결국 낙서장입니다.가끔은 즐거움에 날뛰며 말랑한 것들이 남겨지다가도 또 가끔은 겹겹이 쌓이던 예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 너절한 인생살이 등등..아직은 청춘이란 것이 살아 있는지 폭발하는 분노의 게이지를 주체하지 못해 써발겨진 찌꺼기 같은 것들이 남겨질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들과 소통을 하고 있나요.대화하기를 좋아하는 저도 세월이라는 것을 보낼수록 입 밖으로..
2012.09.24 -
Summer Occasion - Missin You
Missin You
2012.09.21 -
Breakbot - One Out of Two / By Your Side 2012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