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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2
ONEC IN A LIFETIME
2012.12.13 -
2012 누군가의 발자훅
2012. 곧 헤어질 시간이다.겨울은 그렇다. 여름 내내 보들보들하고 뽀얗게 드러내던 속살을 꽁꽁 감추며 살찌우기 시작하고,찬 공기를 무찌르듯 외투는 점점 두꺼워지고, 시린 바람을 피해 모두 집 안에서 땅굴을 파고,거리감이 생기는 시간, 차가워지는 시간, 딱딱해지는 시간, 건조해지는 시간,말랑말랑함이 그리운 시간, 손의 온기가 그리운 시간, 뜨거움이 그리운 시간,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하다 어느 날 한순간 하염없이 녹아내리기 좋은 시간,몸과 마음 기억과 영혼은 곧 봄이 오면 모두 다 녹을 테니오늘의 이런 시간들은 모두 물처럼 흘러갈거다.눈은 그렇게 존재의 흔적조차 족적조차 남겨주지 않을 테니오로지 내 눈과 마음에 담는다. 아듀잇봉쥬흐.
2012.12.12 -
Kavinsky - ProtoVision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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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est Girl - Acoustic: Wyclef Jean, Niia, & Jerry Wonda
niia는 역시 Jai Paul cover곡때 목소리 참 좋다 했더니, 역시 목소리 참 매력적이다.
2012.11.22 -
곤잘레스 자장가
노트에 필기하듯 계획하고 그 계획 안에 글자처럼 산다는 건역시 2kg도 안되는 두뇌로 밤새 쥐어짜고 생각한 것과는피부 온도 부터도 다르다. 상상은 참 늘 언제나 달콤했다.그 정도쯤, 이 정도쯤은 식은 죽은 물론 끓는 용암도 삼킬 수 있을 것 같았다.어찌 된 게 이 몸은 재빠르게만 돌아가는 그 마음을 따라가질 못하는 것 같아오늘따라 유독 곤살레스의 저 양말과 실내화가 유독 내 발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언제부터인지 코끝이 시려도 집 안을 따뜻하지 않게 한다. 잠을 덜 자기 위함이었는데덕분에 투툼한 양말과 슬리퍼는 생활이 되었고,작년도 리파인드 유뱅사장은 작은 일거리를 도와준 것이 고맙다며 두툼한 양말들을 선물해 주었는데,올해도 그 두툼한 양말들이 도착하더니 마음도 두발도 훈훈해하며 발에서 떨어지질 않고 있..
2012.11.19 -
츕다
올봄과 여름, 그때는 정말 모든 게 뜨거웠는데그 뜨거움은 금방 식어버린 건가, 너무 차가운 건가.코가 시려 뜨거웠던 때를 보려 하는데 그때의 저 샌들은 오히려 더 추워 보인다.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