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쩐지 북유럽.
2009. 3. 27. 17:30ㆍ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뭐 어디든 안 좋을리 없지만 나의 정서가 이쪽으로 자주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2000년 겨울 Sigur Ros를 처음 알았을 땐 가까운 친구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재회를 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당시 주변엔 같이 알고 좋아 할 사람이 없어 아쉽지만 혼자 열심히 만끽하고 있었는데
이젠 내가 그렇게 좋아했다는 것은 아주 작은 일부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래도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그들을 말한다면,
Sigur Ros(victory rose)는
북구의 특유 잔혹한 기후를 가진 아일랜드에서
1994년 4인조 밴드로 결성되어 1997년 첫 앨범 von(hope)을 발매했다.
아일랜드 현지에선 데뷔 앨범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99년 3번째 앨범 ag tis byrjun.
발매 당시 휘트니 휴스턴에 필적할 정도의 밴드였다고 한다.
2000년 겨울 Sigur Ros를 처음 알았을 땐 가까운 친구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재회를 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당시 주변엔 같이 알고 좋아 할 사람이 없어 아쉽지만 혼자 열심히 만끽하고 있었는데
이젠 내가 그렇게 좋아했다는 것은 아주 작은 일부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래도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그들을 말한다면,
Sigur Ros(victory rose)는
북구의 특유 잔혹한 기후를 가진 아일랜드에서
1994년 4인조 밴드로 결성되어 1997년 첫 앨범 von(hope)을 발매했다.
아일랜드 현지에선 데뷔 앨범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99년 3번째 앨범 ag tis byrjun.
발매 당시 휘트니 휴스턴에 필적할 정도의 밴드였다고 한다.
보컬/욘 쏘르 비르기슨(Jon Por Birgisson)
베이스/기오르크 홀름(Georg Holm),
드럼/오리 포들 디러슨(Orri Pall Dyrason)
드럼/오리 포들 디러슨(Orri Pall Dyrason)
키보드/캬르탄 스베인슨(Kjartan Sveinsson).
영국의 메이커는 '하늘에서 신이 금으로 된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사운드다'
다른 평론가들은 '피안의 음악이며 너무나 아름답다' ,'꿈을 꾸는 음악이며 인간의 작품 같지가 않다'라며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천상적인 보이스를 갖춘 비르기슨은 의미 파악이 불가능한 언어 '호프 랜디 쉬어'를
혼자 만들어 노랫말을 구사하였으나 그 어느 평론가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 했다.
그들에겐 하나의 추상적 소닉 어택일 뿐.
아일랜드의 폭풍의 눈에서 본 세계를 노래한 것이라는 비르기슨의 말처럼 세상에 대한 무관심적 시선이
역설적으로 갖는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가 깃들어져 있는 것 같다고 beat는 전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땐 투명한 영혼의 소리같으며, 이들의 음악을 누군가 단지 음울하다고만
표현한다면 그 의미를 더 이해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이들의 소개를 끝내며, 이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접하게 된 스웨덴의 사진작가가 있다.
아이다 쉐르고샤(aida chehrehgosha)
1년 전쯤 이런저런 사진작가들의 홈피를 서핑하다 알게 된 후 종종 들려보던 작가였다.
사진에 대한 설명같은건 없다.잇엇다고 해도 해석은 힘들었겠지만,,
그래서인지 사진을 보기엔 더없이 편했던 기억이 있다.
로딩 시간이 길어 갑갑증이 조금 생기지만 쨘~ 하고 사진이 펼쳐졌을 땐 기다린 보람까지 느껴질 정도?
보면서도 작가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도 얻기는 힘들었었다.
그런데.!
4월에 한국, 서울에서 그녀의 작품이 전시가 된다니 뭔가 또 오랜 친구를 맞이하는 기분이다.~
어제 또 클릭 신 덕분에 알게 됐다. ▲▼▲.! 그녀의 알뜰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기사에서 그녀를 소개하길 "사진으로 치유되는 트라우마 아이다 쉐르고샤"라고 했다.
그녀는 자신과 작품을 소개하길
4월에 한국, 서울에서 그녀의 작품이 전시가 된다니 뭔가 또 오랜 친구를 맞이하는 기분이다.~
어제 또 클릭 신 덕분에 알게 됐다. ▲▼▲.! 그녀의 알뜰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기사에서 그녀를 소개하길 "사진으로 치유되는 트라우마 아이다 쉐르고샤"라고 했다.
그녀는 자신과 작품을 소개하길
"그것은 아프지만, 나는 언제나 내 안에 있는 이야기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때로 내게 잘못 주어진 만남 또는 절대로 내가 꺼내어 보여 주지 말아야 할 감정들 사이에서 시작한다.
작업은 내 생활의 연장이고 또한 내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이다..
내가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만 나의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 역시 그들만의 솔직한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다 쉐르고샤는 스톡홀름 모더네라 뮤지엄의 큐레이터에 의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선정된 스웨덴 작가.
사진으로 자신의 아픔을 재구성한다. 아무리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작가가 감추거나 잊고 싶어 했던
아픔을 꺼내어 보여 주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이다 쉐르고샤가 겪었던 일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경험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존재할 수 있는 상처들, 미움들, 그리고 그 안에서 자라던 내밀한 복수의 환상들이다.
억압에 대한 억눌린 감정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잊히지 못한 그 감정들은 우리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괴롭힌다.
크고 작은 상처와 억압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숨기는 것은 오히려 우리를 더 괴롭히며,
그리고 그렇게 생긴 수많은 '멀어짐'은 결코 좁혀질 수 없을 것이라고.. - 아이다 쉐르고샤 -
정보를 모르고 접했을 땐 내 감정과 생각에만 충실했던 건 아니었나 싶었지만,
많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사진들을 보며 어떠한 해소감을 느꼈다는 것이
작가의 의미에 조금이나마 다가간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하다.
사진 치유사? 뭐 이런 단어가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같은 북유럽 쪽 사람들이라 비슷한 느낌이 어딘가 모르게 있는 것 같고.
관심 있는 분들은 4월에 잠깐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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