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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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달리 갈 곳 없이 이곳이 유일한 돌파구인 듯 하얀 캔버스에 색을 칠하듯 무언가들을 족족히 담아 두고 그것이 마치 요술램프나 보석함으로 치장돼 나만의 눈먼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걸어가는 것 같아도 경직된 순간 속에 눈 깜박임 조차 그 움직임은 거의 부동에 가깝게 느껴지는 더디고 더딘 그런 나락 어딘가쯤을 하염없이 걷고 있는 건 아닐까.
20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