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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4. 17:33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와우산로3길 49, 서울 121-180 (상수동)그문화다방.


 
미안합니다.
I am sorry. 

나는 황제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닙니다.
I don't want to be an emperor as not my business.

나는 누군가를 제재하거나 조종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I dont' want to rule or conquer anyone.

나는 만약 가능하다면 오히려 모두를 돕고 싶습니다.
I should like to help everyone, if possible

유태인,비유대인,흑인,백인이던 간에..우리 모두 다른 누군가를 돕기를 원합니다. 인간의 삶이란 그런 겁니다.
Jew, gentile, black man, white. We all want to help one another. Human being are like that.

우리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며, 모두의 불행을 바라지 않습니다.
We want to live by each other's happiness, not by each other's misery. 

우리는 누군가를 증오하거나 경멸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We don't want to hate and despise one another.

모두를 위한 공간과 좋은 땅이 있는 이 세계는 부유하고, 그것을 모두에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in this world there's room for everyone and the good earth is rich can provide for everyone.

인생은 자유롭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The way of life can be free and beautiful.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but we have lost the way. 

탐욕은 사람의 영혼을 중독시키고, 세계를 증오로 뒤덮으며, 우리를 비참함과 유혈의 길로 나아가게 합니다.
Greed has poisoned man's souls, has barricaded the world with hate, has good stepped us into the misery and bloodshed.

우리는 발전된 속도를 가졌지만,대신 우리는 스스로를 가두어두고 말았습니다.
We have developed speed, but we have shut ourselves in.

우리에게 풍족함을 준 기계장치는 우리를 욕구 속에 남겨두었습니다.
Machinery that gives abundance has left us an want.

우리의 지식은 우리를 시니컬하게 만들었고,우리의 현명함을 딱딱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Our knowledge has made us cynical, Our cleverness hard and unkind.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너무 적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We think too much and feel too little.

기계장치 대신,우리는 인간적인 것을 원합니다.
More than machinery, we need humanity.

현명함 대신,우리는 상냥함과 친절함을 원합니다.
More than cleverness, we need kindness and gentleness.

이러한 자질들 없이는 인생은 단지 폭력적일 것이며,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Without these qualities, life will be violent and all will be lost. 

비행기와 라디오는 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The aeroplane and the radio have brought us close together.

최초의 이 발명품들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모두의 통합과 전 세계적인 형제애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But the very nature of these inventions cries out for the goodness in men, cries out the universal
brotherhood for the unity of us all.

지금도 내 목소리는 세계 속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닿고 있습니다.
수많은 절망하고 있는 남자들,여자들,그리고 어린 아이들,
그들을 고문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투옥한 시스템의 희생자들에게.
Even now my voice is reaching millions throughout the world, millions of despairing man, women
and to children, victims of a system that makes men torture and imprison innocent people.

나는 지금 내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To those who can hear me i say

절망하지 마십시오.
Do not despair.

지금 현재 우리 앞에 직면한 비참함은 인간의 진보를 두려워하는 비통한 자,탐욕과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The misery that is now upon us is but the passing os greed, the bitterness of men who fear the way of human progress.

미움이 사라지고 독재자도 죽으면,그러면,그들이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권력은 사람들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은 죽어도 자유는 절대로 소멸하지 않을 것입니다.
The hate of man will pass and the dictators die and the power they took from the people will return to the people.
And so long as man die, liberty will never perish.

병사들이여.당신 자신을 잔혹한 자에게 맡기지 마시오.
당신을 절망하게 하고,노예로 만들고,당신의 인생을 통제하려는 자에게!
Soldiers. Don't give yourselves to brutes, man who despise you enslave you who regiment your lives.

당신에게 무엇을 할 지,생각할 지,느낄 지까지 명령한채 당신을 통제하고 조종하고,가축 취급하고,총알받이로 쓰는 자에게!
Tell you what to do, what to think and what to feel. Who drill you, diet you, treat you like cattle, use as cannon fodder.

당신을 그런 비정상적이고,기계의 생각에 기계의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에게 맡기지 마시오.
Don't give yourselves to these unnatural men, machine men with machine minds and machine heart.

당신은 기계가 아닙니다.
You are not machine.

당신은 가축이 아닙니다.
You are not cattle.

당신은 인간입니다.
You are a men.

당신은 당신의 마음에 사랑과 인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You have love of humanity in your hearts.

증오하지 마십시오.오직 사랑 없는 자만이 증오합니다.사랑이 없고 비정상적인 사람만이.
You don't hate. Only the unloved hate, the unloved and the unnatural.

병사들이여.노예제를 위해 싸우지 마시오.자유를 위해 싸우시오.
Soldiers. Don't fight for slavery, fight for liberty.

누가복음 17절은 이야기 합니다.'하나님의 왕국은 사람 안에 있다'
한 사람이 아닌,한 집단의 사람들이 아닌,모든 사람들 안에
기계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당신 안에,행복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당신 안에!
In the seventeen chapter of Luke it is written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man'
not one men, not a group of men, but all men in you.
You the people have the power. The power to create machines, the power to create happiness.

당신은 기계를 만들 수 있는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You the people have the power to create machines, the power to create hanppiness.

당신은 이 삶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이 삶을 멋진 모험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You the people have the power to make this life free and beautiful, to make this life of wonderful adventure.

그렇다면,민주주의의 이름 안에서 이 힘을 이용합시다.
Then, in the name of democracy, let us use that power.

우리 모두 뭉칩시다.
Let us all unite.

새로운 세상을 위해 싸웁시다.사람들에게 일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올바른 세상,그 세상은 당신에게 미래를 주고
안전하게 늙어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Let us fight for a new world, a decent world that will give men a chance to work, that will give you the future and old age a security.

이런 약속들 하에 푝력은 힘을 키워갑니다.그렇지만 그것들은 거짓말입니다.
By the promise of these things, brutes have lisen to power. But they lie.

그들은 그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그들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They do not fulfill their promise, they never will.

독재자들은 그들 자신을 자유롭게 합니다.그러나 그들은 사람들을 노예화합니다.
Dictators free themselves, but they enslaved the people.

지금,그 약속들을 지키게 하기 위해 싸웁시다.
Now, let us fight to fulfill the promise.

자유로운 세계를 위해,국가간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탐욕을 증오와 편협과 함께 사라지도록 싸웁시다.
Let us fight to free the world, to go away with national barriers, to go away with greed with hate and intolerance.

논리의 세계,과학과 진보가 인간의 행복을 이끌어 가는 세계를 위해 싸웁시다.
Let us fight for a world of reason, a world with where science and progress will lead to all men's happiness.

병사들이여.민주주의의 이름 안에서 모두 뭉칩시다!
Soldiers. In the name of democracy, let us all unite!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번에도 내 마음은 그리 크게 요동침도 없이 그저 그렇기만 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학생인 막내 삼촌은 찰리 채플린 영화 전편의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신 덕의 나는 군것질거리를 잔뜩 들고 옆에 앉아 처음으로 그 흑백 무성영화를 보게 됐다. 대사 부분이 거의 없었지만 상황 설명이라든지 챕터 구분이라든지 뭐 등등 삼촌은 바빠 보였지만 나는 그냥 마냥 깔깔거리며 웃기에 바빴다.

마냥 웃는 내게 삼촌은 종종 찰리 채플린에 대해 얘기해 주셨고, 영화에 늘 나오던 클래식에 대해서도,

인간 심리를 무성으로 표현해내며 세상을 풍자하는 익살스러운 연기들, 삼촌이 번역한 부분들이 이해될 때쯤이면 다시 한번 꼭 찾아보라는 얘기도.


위대한 독재자. 당시의 나는 마냥 코믹스 한 부분에만 관심이 쏠려 잘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삼촌은 그때 번역을 하시며 혼잣말로

살면서 이런 연설은 처음 들어보신다며 대통령이 이런 연설을 한다면 나라의 평화가 아닌 세계 평화가 올지도 모르겠다 하셨다.

나는 그냥 무슨 말 인지라며 화면만 주시하고 있다가 마지막 연설 장면이 시작되면서 전혀 알아듣지도 못하겠는 영어로 말하고 있는데도 소름이 돋으면서 이상한 기분이 온몸을 때리기 시작했다.

첫 부분의 sorry.. 쏘리.. 나도 그 정도는 그때는 알고 있었다. 알아들은 건 그것 밖엔 없었지만 뭔가 이상하게 울컥하고

그 단결하면서도 호소력 잇는 표정과 몸짓 목소리마저 가슴으로 말하고 있는 듯한 그 울림이 짙게 어딘가로 파고들고 있었다.

그때는 그냥 그런 채로 기억 안에 담겨 있다가 중학교를 다니며 영어 선생님의 각종 팝송 해석 영화 대사 해석 과제로

이것저것 찾던 중 이 장면이 생각나 과제를 삼았던 적이 있는데 난 아직도 그 과제하던 밤에 묘하게 알 수 없는 벅참과

내 스스로의 삶에 독자적 사명감? 뭐 그런 인간이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적의 진실된 말을 듣게 된 것 같아

과제를 하다 대성통곡 수준의 눈물을 쏟았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때 알게 된 것 중에 이 연설을 했던 주인공은 헨켈로 오인받은 이발사의 연설이었다는 것이다.

과제를 발표하며 나는 왠지 사기가 충만하여 꼭 이 이발사 찰리 채플린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대통령. 이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의 원수이자 민중을 대표해 위에 서 잇는 것이 아닌 동등한 자리에 같이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처음으로 선거일에 가슴이 끓게 했던 故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자리에 오르실 수 없으니 그 누군가를 기대해 보지만

자본과 정치, 권력의 소리들이 커지면서 또다시 제일 중요한 것들이 멀어지고 있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

또다시 뭔지 모를 감정에 이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연결해 적어본다.


특별한 1인이 아닌 나와 너 우리 같은 그런 인간다움이 짙은 분에게 한 표를 드려볼까 한다.




Speech / Charlie Chaplin - The Great Dictator (1940) 마지막 연설 장면의 대사.

Song / Oliver Tank - The Last Time

image / 공유하라시던 그 이미지를 사용해 봅니다. 감히. (출처-그 문화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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