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지 - 독백 2012

2012. 7. 2. 15:53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알 박힌 목소리 참 마음에 든다.

어제 꽃띠 꼬마 숙녀 친구가 참 좋다며 알려주길래 우스갯소리로 이름을 왜 그렇게 거지같이 지은 걸까?라고 물었는데,

앨범 재킷을 보는데 참 그냥 이상하게 마음이 짠하고 어떠한 일격을 크게 한방 맞은 듯 임팩트가 무지 강하다는 걸 느끼면서

이거 정말 잘 만들었다 생각하며 감탄하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마스터 오빠도 그렇고 요즘 한국에서 제대로 된(?) 진정한 뮤지션들의 반란이 용암 분출이 막 시작할 듯 들끓고 일어날 기운이 맴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진정한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라는 건 악기나 노래만 한다고 해서가 아닌 어떤 장르를 하던 soul을 제대로 담아내는 강에서 그런 표현들이 걸맞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단연 음악뿐만이 아니라 어떤 모든 것에 있어서 한국의 곳곳에 숨어 있는 장인들이 사라지는 시점에서 그 어떤 것에도 꼭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든다.

꼭 나 자신도 이럴 때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가 싶어 비루할지는 모르지만 나도 꼭 어느 한 부분에선 꼭 나여야만 하는 그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신나게 살아야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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