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5. 19:43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낸들, 알께 뭐람. 모두 제각각 마음 가는 대로 가는 거다.

인간 주스 되기 위해 나는 다시 아치 메주 스나 꼴깍꼴깍 마시고 내 맘 가는 대로 가는 거다.

썩을 비루한 위선자 씨들은 고약한 악취를 풍기는 악무한 단어들을 배설하며

인생 한방음료를 드립 하실 때 귀로 먹은 단어가 넘칠 대로 넘쳐

거북 습한 속을 오랜만에 탄산으로 달래줬더니 잠은 어디로 사라진 거니.

새벽 4:13 마지막으로 스탠드를 끄고 핸드폰 조명으로 천장을 봤다.

아침 8:46 알람이 100% 코튼 같다.

아침 9:00 오늘따라 알람 따윈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머리까지 이불 속으로 쏙쏙.

아침 9:52 점점 정신은 맑아져도 몸이 매트에 잠겨잇는 느낌이다.

약국이 2분 거리 안에 있어 정말 다행이다.

오늘부로 그동안에 모든 것과 안녕. 낮 동안 커튼을 치고 스탠드를 켜놨더니 언제 저녁이 온 지도 모르고 좋다.

눈물 나겠다 얼마 만에 이런 마음만이라도 호황스러운 하루를 보냈었는지 가물거린다.

밝은 낮엔 일부러라도 방안을 저녁 분위기로 안온함을 즐겼는데,

막상 저녁이 되고 나니 묘한 기분만 감돈다. 취미 한번 괘씸하지,

저녁엔 방안에 조명이 아닌 햇빛을 담아 놓고 싶지만 황홀하게 반짝거리던 마음을 끈다.

오랜만에 걸을까 했지만 오늘에 컨디션으론 절대 견딜 수 없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굴에나 박혀 있어야지. 주스나 온몸 구석구석 드립 작렬하며.

가끔 어제와 오늘 사이를 말끔히 잘라주는 도구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오늘이 끝에 불과하다면 내일은 새로운 시작이다.

요즘은 음악도, 사진도, 영상도 모두 모두 기~차~나~정말 기차나

신나는 건 너무 신나서, 구즐거리는건 그 구즐거림이, 가사 읖조리는 건 가사가 다 들려서,
기차나 기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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