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men.20090307

2009. 3. 9. 12:24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국내에 출간되었던 히어로물이 영화로 개봉되었다. '그래픽 노블'

이전 Sin City(2005),V For Vendetta(2005)도 아주 괜찮았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벌써 4년 전 영화가 되었지만

아직도 생생하다. 다소 무겁고 음습한 내용을 다루지만 지루함보단 손 닿지않는 어느 부분을 서걱서걱 긁어주는

기분이랄까.. 인간의 내면과 본성, 사회의 구조적 모순 가치관 타락으로 인한 현실적 진실, 치부적 부분,,,

제법 어른들이 좋아할 만화인 게다.

용어는 코믹북의 아이들 취향과 유치함을 벗어던지기 위해 고안되었지만 어찌 되었든 코믹스 한 부분도 풍자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씁쓸함이 묻힌 허탈한 웃음뿐이지만 제법 그 뜻이 부끄럽지 않게 수준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두가 주인공이며 히어로이자 패배자이며 반역자인 것을 한 인물 각 캐릭터마다 담아 냈고,

어느 하나 더 칭찬하기엔 각 캐릭터의 개성은 독특하고 남달랐다.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단연 로어셰크와 존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발가벗겨진 몸에 형광물질, 논리적 발상과 발언, 내면을 알 수 없는 가면, 완고하고 진부하나

거짓 없는 철학, 아.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오랜만에 서로의 감을 자극 시켰고 집 현관문을 들어서기까지 우리의 열띤 대화들은 식어들지 않았다.






Simon & Garfunke-The Sound Of Silence(1967)

영화 삽입곡 또한  추억의 음악들로 쏙쏙 넣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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