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9. 01:25ㆍ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02. Desire - Under Your Spell
03. College - A Real Hero (feat. Electric Youth)
04. Riz Ortolani - Oh My Love (feat. Katyna Ranieri)
05. The Chromatics - Tick of the Clock
06. Cliff Martinez - Rubber Head
07. Cliff Martinez - I Drive
08. Cliff Martinez - He Had a Good Time
09. Cliff Martinez - They Broke His Pelvis
10. Cliff Martinez - Kick Your Teeth
11. Cliff Martinez - Where's the Deluxe Version
12. Cliff Martinez - See You in Four
13. Cliff Martinez - After The Chase
14. Cliff Martinez - Hammer
15. Cliff Martinez - Wrong Floor
16. Cliff Martinez - Skull Crushing
17. Cliff Martinez - My Name On a Car
18. Cliff Martinez - On the Beach
19. Cliff Martinez - Bride of Deluxe
- 01. Kavinsky & Lovefoxxx - Nightcall.mp3
- 02. Desire - Under Your Spell.mp3
- 03. College - A Real Hero (feat. Electric Youth).mp3
- 04. Riz Ortolani - Oh My Love (feat. Katyna Ranieri).mp3
- 05. The Chromatics - Tick of the Clock.mp3
- 06. Cliff Martinez - Rubber Head.mp3
- 07. Cliff Martinez - I Drive.mp3
- 08. Cliff Martinez - He Had a Good Time.mp3
- 09. Cliff Martinez - They Broke His Pelvis.mp3
- 10. Cliff Martinez - Kick Your Teeth.mp3
- 11. Cliff Martinez - Where's the Deluxe Version.mp3
- 12. Cliff Martinez - See You in Four.mp3
- 13. Cliff Martinez - After The Chase.mp3
- 14. Cliff Martinez - Hammer.mp3
- 15. Cliff Martinez - Wrong Floor.mp3
- 16. Cliff Martinez - Skull Crushing.mp3
- 17. Cliff Martinez - My Name On a Car.mp3
- 18. Cliff Martinez - On the Beach.mp3
- 19. Cliff Martinez - Bride of Deluxe.mp3
Drive.
정말 무척 보고 싶었다. 영화도 개봉하기 전에 앨범을 듣게 돼서 더 그랬던 것 이였을까.
특히 제목도 미리 몇몇 찾아봤던 장면들도..
재작년인가 nightcall을 처음 들었을 때 어쩐지 하며 들은 것이
들으면서 이제는 전자음악에 클래식이 된 something about us스러운 클래식한 느낌이 드는구나 했더니
daft punk가 프로듀싱을 해서 왠지 더 좋았던 기억도
cliff martinez도 반가웠다. 그 언젠가 솔라리스를 보게 되며 처음 알게 됐었는데.
앨범 포스팅은 영화를 보고 난 뒤에 하려 했지만,
얼마 전 한 친구가 이 앨범을 듣는데 내 생각이 났다며 안부를 전했다.
딱 내 앨범이라며 생각이 드는 게 꼭 이런 느낌으로 이미지가 연상된다 했다.
참, 묘했다.
앨범을 들으며 나도 무언가를 생각했는데.
참, 오묘하고 오묘하고 아이러니하다.
영화는 아직도 보지 못했다. 제대로 볼 수 있을 때까지 아껴두리.
올려놓은 저 장면들을 꼭 보고 싶다.
면허가 있지만, 운전은 못한다. 말 그대로 장롱면허를 지갑에 꼭꼭 고이고이 보관 중인 거다.
하지만 드라이브를 좋아한다.
운전석은 아니더라도 보조석도 좋고, 뒷자리도 좋고, 버스 좌석도 좋고, 기차 좌석도 좋다.
아주 어릴 적부터 차 안에서 들리는 음악과 창틀 안으로 보이는 풍경(장면)들을 좋아했다.
혼자만의 생각으론 그것은 내가 자유롭게 보고 생각하며 상상하고 들을 수 있는 영화의 한 장면들이라고 생각했다.
한곳을 응시하며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수많은 것들은 나를 스쳐 지나가고 어느 한 곳은 점점 멀어지는
어느 창으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생각과 감정들은 모두 달랐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희로애락을 느꼈다.
그것은 모두 나와 함께 잇지 않기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이었다. 항상 모두 어느 일정 거리에서 그 사이를 유지하며.
어느 날 듣게 된 얘기로는
인생은 세 가지의 間 을 적절하게 잘 맞추며 지내야 하기 때문에 삶이라는 것이 아주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間)과 시간(間)과 공간(間)
다가오면 두렵고, 멀어지면 아쉽고, 스치면 아련한.
얼마나 그 거리들을 잘 유지하며 지내고 있는 걸까.
드라이브를 할 때 느꼈던 감정들이 이런 것이었을까.
간혹 누군가들의 옆모습에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독함들이 묻어 나와 그 모습을 보고 잇는 것마저
가슴 한편이 뜨거워지며 울컥거리지만 그건 모두의 숙제라 마냥 바라봐 주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더 먹먹해진다.
영화는 감정의 질주라니. 그 문구 하나만으로도 끌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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