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은 언제나 찾아오듯이

2011. 12. 30. 14:05하루의로맨스가영원이된날들


Royksopp - In Space
 Tycho - A Walk
 Youandewan - Anjou (Original Mix)
Antony & the johnsons - Another world

 

그대 2011년도 잘 가시오.


잘 가시오.

근엄한 자와 명랑한 자, 친절한 자와 치사한 자, 진실된 자와 허황된 자.

모두들 모두 모두 잘 가시오.

인류의 문명은 커다란 선의와 이해라는 파도가 끊임없이 넘나들면서

개성이라는 각진 자갈을 서로 비벼 매끄럽게 만들고, 해초와 잡동사니로 어지러운 세월을

그때그때 깨끗이 씻어주는 덕분에, 항상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끝없는 항해를 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월의 파도여 영원히 멈추지 말지어다.!


- 어느 소리 없는 시인의 다이어리를 넘겨보며.

언젠가부터 내겐 30일은 그동안에게 안녕을 고하고 31일은 새롭게 단장할 시간을 준비하는 날로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이날은 만감이 교차하는 늑대의 시간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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